반응형 전체보기188 과배란약 임신 시도 - 클로미펜 / 페마라 나팔관 조영술 이후 난임병원에서 두 달 정도만 자연임신을 시도해 보자며 과배란약을 처방해 주었다. 과배란약을 먹으면 한 달에 한 개만 성숙되어 배란되는 난자의 수가 여러 개로 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첫 달엔 클로미펜을 먹었고 오른쪽 난소에서 3개, 왼쪽 난소에서 2개 정도 난자가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클로미펜이 내겐 맞지 않았던지 자궁 내막이 두께가 얇아질 수 있다는 부작용이 나타났고, 그래서 그 다음 달에는 페마라 약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페마라를 먹은 달에는 이게 과배란약임에도 불과하고 난자가 1개 밖에 크질 않아서 약을 먹은 효과가 별로 없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그 달에도 별 효과는 보질 못했다. 과배란약의 다른 부작용은(살이 찐다든가 하는) 나는 경험하지 못했고, 다만 이런 .. 2020. 10. 5. 나팔관 조영술 - 난임병원 시술 과정 중 첫 번째 난관 병원 방문 전에 항상 많은 것들을 검색해 보기 때문에 몰랐던 걸 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난임병원 방문 때에도 내가 무엇부터 하게 될지 대충 예상할 수 있었다. 그게 뭐냐면, 임신이 빨리 안 되는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데, 그 검사들 중 하나인 '나팔관 조영술'이라는 것이다. 여자의 몸에는 나팔관이 양쪽에 있고 난자가 수정 후 이동하는 경로까지 이 나팔관을 통과하여 자궁으로 갈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나팔관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막혀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에 임신이 어려우므로 막혔는지 뚫려있는지 조영제를 몸에 넣고 약의 이동 경로를 엑스레이로 찍어서 그 여부를 확인한다고 한다. 난임병원에 갔더니 나팔관 조영술부터 해보라고 해서 예약 후 검.. 2020. 10. 5. 신기하게도 40대 임신 성공 지난 7/6일 인공수정을 했지만 생리를 하게 되었고, 난임병원을 다니며 임신을 준비하면서 드는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고 싶어서 지난 7월 28일에 블로그 첫 글을 올렸다. 신기하게도 그러고 나서 바로 임신에 성공하여 지금 어느덧 11주 0일이 되었고, 다음 주 정밀 초음파 검사를 앞두고 있다. 7/20일에 생리를 시작하였으니, 블로그에 임신 관련 첫 글을 올린 날은 생리 끝난 후 시험관 시술 전에 한 달 쉬면서 자연임신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였다. 그 때만 해도 이 여정이 어떻게 될지 얼마나 될지 짐작이 되지 않던 상황에서 별 기대 없이 글을 썼었는데, 그 달에 성공하였으니 이 블로그가 기운이 좋은 건가? 임신이 잘 되었으니 이제는 잘 유지하고 무사히 출산하기를 목표로 삼고 꾸준히 기록을 하.. 2020. 10. 5. 40대 임신 준비를 시작하며.. 결혼을 할 수 있을까 항상 걱정 반, 두려움 반이 있었는데, 나이 마흔에 나도 결혼이라는 걸 하게 되었다. 사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기적이었던 것 같다. 상황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결혼이라는 걸 하게 되어서, 그것도 떠밀리듯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고 하게 되니, 주변에서도 그렇고 나 자신도 그렇고, 많은 나이에 따른 임신과 노산 관련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티비에서 그렇게 보고 주변에서도 봐도, 이제와서 생각하면, 나는 나이가 많지만 쉽게 임신할 수 있을 거라는 자만감 같은 것이 마음 속에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동시에 그와는 정반대로, 나는 주변에 내가 나이가 많아서 .. 2020. 7. 28. 이전 1 ··· 44 45 46 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