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0대에 결혼'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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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0대에 결혼4

결혼의 장점, 명절 결혼 잔소리 해방 올해로 결혼하고 나서 5년째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 명절 전까지 며칠 동안은 시댁에 가서 전을 조금 부쳤고, 명절날부터 명절 마지막날까지는 친정에 다녀왔다. 우연히 뉴스에서 명절 결혼 잔소리 관련된 내용을 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글을 좀 써 본다. 나는 마흔이 되어서야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 전에 정말 주구장창 결혼 관련해서 잔소리를 계속 들어왔다. 사실 명절 잔소리는 결혼 잔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학창시절에는 공부 관련해서 계속 이런 저런 소리를 듣고(대학 갈 때까지), 대학에 가서는 취업 관련해서 잔소리를 듣는다. 결혼을 하면 아기 언제 낳냐는 잔소리를 듣고, 한 명 낳고 나면 둘째는 언제 낳느냐고 한다. 혹시 딸 둘인 경우 요즘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아들 낳을 때까지 잔소리를 했다. 그 실제.. 2024. 9. 19.
늦게 결혼한 후 처음 친척모임 간 후기 얼마 전에 큰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남편과 함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우리 부부는 운이 좋게도 코로나라는 것이 세상에 나타나기 딱 두 달 전에 결혼했고, 또 남편과 나 둘 다 40대가 넘어 늦게 한 결혼이라서, 우리의 결혼식은 양가의 많은 친척분들이 거의 모두 참석하여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다. 그러나 우리의 결혼식 직후에 코로나가 나타나고, 또 우리는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래 저래 친척 경조사에 참석을 할 수가 없었다. 결혼식과 장례식 모두 인원 제한이 있던 시기이기도 했고, 또 사람 많은 곳에 갔다가 혹시나 코로나에 걸리면 아기를 키우는데 상당히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올해부로 여러가지 제약이 풀리기도 했고, 우리 가족 모두 코로나를 한 번씩 걸렸.. 2023. 6. 14.
친구(친척) 결혼식 가기 싫은 때가 있었다 다른 사람(기왕이면 아는 사람)의 결혼식에 가고 싶은지가 꽤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부페가 먹고 싶어서이다. 결혼식 부페는 맛 없다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나는 임신했을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결혼식) 부페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되어 유행하던 시기라 임신 때부터 지금 출산한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부페를 먹지 못했다... 아직도 가끔 생각난다. 아는 사람 중에 누가 결혼을 좀 했으면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부페이다.  그런데, 결혼식에 대해 이런 오픈 마인드를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 40세가 되어서야 결혼한 나는, 그 전까지는 결혼식 가는 걸 정말 그 무엇보다도 두려워했다. 특히 나보다 어린 친척 동생들의 결혼식에 가는 건, 정말이지 악몽을 꾸게 하는 일이었다. 과장이 아니라 한.. 2022. 12. 6.
결혼은 꼭 첫눈에 반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내가 서른후반에 장착했던 마인드를 그대로 가지고 20대나 30대에 있었던 소개팅과 맞선에 임했다면 아마도 마흔까지 기다렸다가 결혼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진작에 결혼했을 가능성도 아주 높다. 예전에 20대, 30대 초중반까지도 내가 원했던 만남은 첫눈에 반하는 만남, 첫눈에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는 만나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남들이 소위 말하는 눈이 높다고 말하는 것, 그 말이 맞았던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원래 눈이 높다는 것은 외모도 보고, 직업도 보고, 성격도 보고, 키도 보고, 학벌도 보고, 볼 거 다 보는 것을 말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그냥 외적인 느낌 같은 것만 봤다. 직업이나 경제력 같은 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직 첫인상, 첫 느낌 그것만을 중요시 여겼던 것이다. ..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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