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라면 그래도 달라지기로 하며 계획한 목표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한 때니깐 나의 개선할 점들을 목록으로 정리하여 다이어리에 적어 보았다.
우선 침대 이불 정리부터 적어보았다. 자기 관리의 전문가들이 많이들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이불을 정리하고 침대를 깔끔하게 하면 부의 기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해서 나쁠 건 없으니깐. 그래서 새해 시작 후 지금까지 위의 목록 중 그래도 가장 잘 지키고 있다. 다만, 아기가 자꾸 낮잠을 어른 침대에서 어름 침대 이불을 덮고 자고 싶어 해서 하루에 이불 정리를 두 번 해야 한다.
기도, 스트레칭, 명상, 좋은 생각들은 나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특히 잠들기 전에 좋은 생각을 하면서, 또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머리를 비우려는 노력을 조금씩 하고는 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아기가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기도와 스트레칭, 명상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매일 하나씩 버리기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목표이다. 마음 같아서는 딱 필요한 물건들, 마음에 드는 물건들만 갖고 싶은데, 그럴려면 매일 짐 정리를 하고 버리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어느 순간 버릴 게 없어진다. 좀 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직 책상 정리 이외에는 손도 못 댔다.
밤 11시 전 취침.. 아... 이게 정말 어렵다. 아기를 재우고 설거지를 한 후 보는 스마트폰은 왜 이리도 재밌는 것인지 모르겠다. 조금 정신 팔려서 보면 12시는 훌쩍 넘긴다. 문제는, 이런 늦은 취침이 낮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고 하루 종일 아이와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놀아 줄 수가 없다. 이는 '아이 앞에서 폰 하지 않기'와도 직결된다. 이 놈의 폰만 놓으면 많은 것이 해결된다는 말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도 이미 밤 12시 반이다. 빨리 쓰고 자야지.. 일찍 자려는 다짐은 또 못 지켰다.... 물론 애 앞에서 폰 본 것도.. 내일 다시 새출발 새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다.
이렇게 다이어리에 목록을 적어 놓으니 매일 생각은 하게 된다. 반성만 하지 말고 개선하는 엄마가 되길.. 제발 제발 실천도 좀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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