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정점을 지나 올해에는 그 유행이 살짝 지난 느낌은 좀 있지만, 올해 내가 하트 모양 귀걸이에 좀 꽂혀서 4개나 새로 장만했다. 단기간에 좀 많이 사긴 했는데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상품들이고 가볍게 일상에서 잘 착용하고 있어서 내돈내산 하트 귀걸이를 소개해 본다.
첫번째 귀걸이는 타티아나 풀하트 귀걸이 제품이다(아래 구매처 링크).
처음에 구매할 때는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진 않았던 상품이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재질도 그냥 은 제품이라서 그냥 저냥 기분전환으로 착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막상 받아서 착용해 보니 생각보다 눈에 엄청 잘 들어오고 존재감이 큰 상품이다. 나중에 변색이 되면 좀 덜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광택이 반짝반짝하고 얼굴까지 화사해 보이게 하는 귀걸이다.
나는 머리가 어깨를 훨씬 넘어서서 중단발보다 살짝 긴 편이다. 귀걸이를 좋아해서 이것 저것 하다 보면서 느끼는 건데 머리를 풀고 다닐 때 잘 어울리고 예쁜 귀걸이가 있고, 머리를 묶었을 때 예쁜 귀걸이가 있다. 이 제품은 머리를 묶고 착용했을 때보다 머리를 풀고 착용했을 때 오히려 더 잘 어울리고 더 화사해 보인다. 은제품이기 때문에 요즘같은 여름 시기에 착용했을 때 시원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멀리서 보면 하트가 그렇게 도드라져 보이진 않기 때문에 나처럼 40대가 착용하기에도 그렇게 유치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다.
그 다음 귀걸이는 진주 하트 귀걸이다.
진주 하트 귀걸이를 검색해 보니, 이런 비슷한 모양으로 귀걸이가 꽤 많이 검색이 되었다. 위에 소개했던 실버 풀하트 귀걸이를 판매하는 타티아나에서도 이런 식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 진주 하트 귀걸이가 몇 개 제작되어 판매 중이었다. 여자 아이돌이 착용해서 더 인기있는 제품이었고 보기에도 솔직히 내 취향이어서 예쁘긴 했는데, 후기 중에 유치하고 인형 귀걸이 같은 느낌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 제품은 구매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비슷한 느낌이 나면서도 좀 덜 유치하고 약간 다운된 분위기의 귀걸이를 찾아보다가 이 제품을 발견하였다.
이 귀걸이는 직접 착용해 보니, 생각보다 심하게 튀지 않고 얌전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주문할 때만 해도 사이즈가 좀 더 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착용해보니 사이즈는 지금 이 귀걸이 사이즈가 내겐 딱 좋은 느낌이었다(1.2cm*1.0cm). 더 컸으면 편하게 착용하기는 약간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사한 정장이나 원피스 같은 걸 입었을 때 착용하면 좋을 것 같은 디자인이고, 내 개인적으로는 머리를 풀었을 때보다 묶음머리나 올림머리를 했을 때 더 잘 어울리고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다.
+) 하트 진주 귀걸이로 하나 더 있다. 이건 정말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다. 귀에 알러지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나처럼 알러지 없으신 분들은 편하게 착용하시기 좋을 것 같다.
S사이즈와 M사이즈 중에 나는 S사이즈(1.0cm*0.8cm)로 구매하였는데, 직접 착용해 보니 내가 구매한 이 S사이즈가 딱이다. 어차피 하트 진주 귀걸이는 진짜 진주가 아니라 모조 진주 귀걸이인건 확실한데 이것보다 사이즈가 더 많이 컸다면 약간 좀 싼티가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S사이즈는 너무 큰 사이즈로 튀지도 않으면서도 적당히 포인트가 되어 화사하고 존재감도 있다. 가성비 대비 강력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산 귀걸이는 미니 하트 드롭 귀걸이다. 내가 산 귀걸이치고는 4만원대로 좀 비싼 제품이다.
이 귀걸이 역시 실버 제품이다. 이건 다른 사람이 어떤 사이트에서 골드 드롭 귀걸이로 구매해서 만족했다는 후기를 보고 판매 사이트를 찾아서 구매하였다. 후기에서 본대로 나도 골드로 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골드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실버 제품만 판매하고 있어서 실버제품으로 구매하였다.
이 하트 귀걸이는 다른 하트 귀걸이와 다르게 하트가 약간 옆으로 퍼져 있는 모양이다. 크기도 엄청 작아서(0.8cm*1.2cm) 좀 더 귀여운 느낌의 제품이다. 다만 여유 길이 없이 귓볼 바로 밑에서 달랑거리는 느낌이라 귓볼이 좀 많이 넓으시거나, 혹은 귀에 구멍 뚫은 자리가 귓볼의 가운데에 있는 경우에는 제품 특유의 달랑거리는 느낌이 안 나고 착용했을 때 안 예쁠 것 같다.이런 부분은 구매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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