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는 운영해 본지 10년도 넘었고, 티스토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한 건 1년 정도 되었다. 아직도 큰 요령은 없어서 블로그 수익은 얼마 나지 않지만, 그래도 운영해 본 사람으로서 두 개의 블로그 수익을 비교하여 나름대로 후기를 올려 보고자 한다.
높은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은 주제의 글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에는, 그래도 내 기준으로 한 달에 최고 수익을 올려 본 글이 뭐냐면 몇 년 전에 코로나가 막 시작되었을 때 자영업자 대출을 대대적으로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직접 경험한대로 인터넷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자영업자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을 매뉴얼처럼 적어 올렸는데 그 글을 올리고 한 달 수익이 많이 뛰었다. 그 전에 10년간 블로그에 글을 썼지만 그런 수익을 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내 블로그는 취미 블로그여서 그런 글을 올린 적이 없었음). 그래서 그 때 알게 되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에서 수익이 많이 나려면 금융이나 대출 관련 글을 올리면 좋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 글로 수익을 얻게 된 것도 한 달 뿐이었고, 자영업자 대출 이슈가 묻히고 나서는 다시 원래 수익으로 돌아갔다.
금융이나 대출 관련 글이 수익이 난다는 걸 알게 되긴 했지만, 문제는 내가 그런 쪽으로 경험한 것이 많지 않고 지식도 없어서 수익이 날만한 글을 쓰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정보를 직접 찾고 공부하고 연구해서 글을 올릴 수는 있다. 그런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그런 쪽으로 내가 전문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글이 술술 나오지가 않고, 직접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자니 육아로 허덕이느라 내 능력으로는 부족해서 안 되겠고, 무엇보다도 그런 금융쪽 관련해서 내가 평소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의욕이 없으니 글의 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몇 번 비슷한 주제의 글을 추가로 올려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허접해서 그런지 예전의 그 우연히 얻게 된 큰 수익만큼 나오는 글은 없었다. 이웃수도 많고 방문자수도 많았음에도 수익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글을 매일 올리지도 못했다. 찾아본 바로는, 총 글의 개수가 1천개 정도는 되어야 어느 정도 수익이라 할만한 느낌의 수익이 나오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하루에 최소한 한 개씩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런데, 티스토리 같은 경우에는 내가 출산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하루에 하나의 글을 쓰는 것도 정말 쉽지가 않았다. 최근에 와서 노력은 해 보고 있는데.. 아직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직접 경험한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티스토리 애드센스의 수익 비교
둘 다 경험해 본 바로는 티스토리 애드센스가 수익이 좀 더 장기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내가 같은 내용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에 둘 다 올렸었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리다 보니 며칠 지나면 내 글은 저 뒤로 넘어가서 유입이 잘 되지 않고 수익도 없다. 반면에 같은 주제로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 당장은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검색 사이트에 바로 노출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유입되지 않는데 오히려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날수록 유입이 조금씩 더 늘고 수익도 꾸준히 생긴다. 내 글에 대한 조회수가 점점 쌓이면서 시간이 지나면 나름 괜찮은 글이라고 여겨지는지 네이버와 구글을 통한 유입이 더 늘어났다. 그래서 아무 글을 추가로 올리지 않아도 같은 내용의 글이 있는 네이버에서는 수익이 없는 반면 티스토리 블로그는 소소한 수익이 계속해서 쌓이는 것이다. 실제로 같은 장소에 다녀와서 그 후기를 올렸을 때, 네이버는 하루만 지나도 그 장소에 대한 검색으로 사람이 꽤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수익은 별 차이가 없다. 그런데 티스토리 블로그는 그 장소에 대한 후기를 올리면 그 날이나 이튿날에도 거의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없지만, 한 달, 두 달, 반년이 지나서 통계를 보면 오히려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해 있다.
다만, 또 다른 차이점이 있는 게, 네이버 블로그는 수익이 꾸준하게 없다가도 어쩌다 클릭 한 번으로도 금액이 크게 들어올 때가 있다. 어느 광고 하나가 단가가 높은 경우 그런 게 운 좋게 얻어 걸린 것이다.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광고 하나가 큰 수익이 나는 건 아직 경험 못했고 잔잔한 클릭의 수익들이 모여서 일정한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티스토리는 글의 수, 방문자 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여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내가 지금 컴퓨터를 붙잡고 블로그 글 작성에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면, 우선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올해 초에 티스토리 블로그 약관 변경에 대한 공지가 뜨면서 티스토리를 버리고 블로그 스팟이나 워드프레스로 넘어가거나 추가하거나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육아를 도와주는 사람없이 어린이집도 안 보낸 채로 아기를 키우면서 인터넷 쇼핑몰 운영도 하면서 집안일도 하면서 다른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 것까지는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고, 우선은 이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빨리 1천개를 만들어 놓는 것을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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