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소식이 있었다. 그동안 구글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을 열심히 시도했는데 처음 신청 시도로부터 11개월만에 드디어 승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 후기를 아래와 같이 작성해 본다. 간절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선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나의 구글 블로그 블로그스팟 애드센스 승인 시점 당시의 현황을 정리해 보았다.
- 구글 블로그 개설일 : 몇 년전에 개설해 두고 글을 아예 안 씀. 즉, 개설 후 바로 승인 신청한 블로그가 아님
-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 시기 : 2023년 7월
- 애드센스 최종승인 시기 : 2024년 5월
- 최종승인 당시 글 몇 개인지 개수 : 31개
- 개인 도메인 사용 여부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색인등록을 해도 잘 안 되어 승인 신청 몇 번 떨어진 후에 도메인 주소를 뒤늦게 입힘
애드센스 승인 전까지 탈락 횟수 : 총 열다섯번 정도, 글 개수는 40여개
나의 경우, 글을 대충 두 세개 정도 쓰고 나서부터 글 하나씩 쓸 때마다 신청하고 또 신청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신청 횟수에 제한이 있어서 어느 시점 후에는 신청해서 탈락하면 2주 정도 지나서 재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 구글블로그 글의 개수는 신청하기 시작한 기간에 비해 너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게 티스토리도 하면서 다른 블로그를 키우기가 쉽지가 않았고, 그렇다고 당장 돈이 들어오는 티스토리를 접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3년간 출산도 하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지 않고 집에서 애를 3년간 내 손으로 도우미 없이 혼자 키웠기에 여유롭게 긴 글을 쓸 시간이 많지가 않았다.
애드센스 탈락 사유인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와 이에 대한 나의 경우 해결 방법
내 블로그의 애드센스 거절 이유는 항상 비슷했다.
-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 가치있는 인벤토리: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음
이 두 개의 이유로 항상 승인 거절을 당했다. 물론 내가 바빠서 글을 많이 못 쓰기도 했지만 6개월 이상 계속 거절 당하고 나니 글을 쓸 의욕도 안 생기고, 또 신청 자체에 제한이 생겨서 제한이 풀리는 시기까지 기다렸다가 신청해야 하니깐 더 진도가 안 나가서 40개 정도 글을 쓴 후로는 더 이상 글도 쓰지 않았다. 그게 올해 초 2월에서 3월까지의 현황이었고, 그렇게 1, 2개월 정도 블로그를 방치해 두었다.
그러다가 어딘가에서 봤는데, 승인이 안 나는 경우에는 어딘가 문제가 될만한 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차피 이만큼 승인이 안 날 것 같으면 밑져야 본전이고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구글서치콘솔에 색인 등록이 된 글들을 제외하고는 가치없는 내용의 글들을 시원하게 삭제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40여개의 글들 중에 구글 색인 등록이 된 글은 남겨 두고 그 외에 정보성 글들로 괜찮은 것도 남겨 두고, 그 밖에 글 수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쥐어짜듯 쓴 글들은 초창기 글부터 모두 삭제했다. 그렇게 10개 넘는 글을 삭제하고 31개인 상태에서 다시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했는데,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승인이 된 것이다! 실제로 새 글은 등록도 하지 않고 2개월 전 상태 그대로 두었는데도 말이다. 이렇게 나의 11개월의 블로그스팟 애드센스 승인 도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나의 경험담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그 밖의 자잘한 내용도 정리해 본다.
- SEO 최적화 글쓰기 꼭 해야할까?
: 검색이 잘 되기 위해서는 SEO에 맞춘 글쓰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승인을 위해서는 아닌 것 같다. 내가 처음에는 SEO에 맞춰 글쓰느라 애를 많이 먹었는데, 나중에는 그러나 저러나 승인이 안 나니깐 그런 거 다 무시하고 그냥 마음대로 이 블로그에 글 쓰듯 일기처럼 글을 썼는데 승인이 났다. 물론 글의 내용은 일기는 아니고 정보성 글이었는데 부제목이니 소제목이니 목차니 하는 거 다 무시하고 쓰고 싶은대로 썼는데도 승인이 되었다.
- 도메인 구매는 해야할까?
: 내 생각에는 도메인 구매는 해야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네이버 색인 등록 신청시 도메인을 입혀야 색인 등록이 잘 되었기 때문이다. 또 도메인으로 승인을 받아 놓아야 나중에 하위도메인으로 추가 연결도 가능하기에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승인용 글쓰기 주제가 있을까?
: 내가 봤을 때 승인용 글 주제가 따로 있는 것 같진 않다. 왜냐하면 내가 승인 받은 블로그 글들은 그냥 일상 육아 관련 글들이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승인용 주제가 아니었다. 다만 주제는 그렇다 할지라도 내용은 정보성 글이었다. 그냥 일상의 후기와 느낀 점 글들을 섞어서 썼을 때는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았고, 그런 글들을 다 삭제하고 육아관련 정보성 글만 남겼더니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승인이 되긴 했어도 이 주제의 글들이 돈이 되는 글은 아닌 듯 하고 돈 되는 글의 주제는 따로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상, 나의 구글 블로그 블로그스팟 애드센스 승인 성공 후기였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길 바라며.. 나도 애드센스로 월급 벌어볼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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