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카페 레디쉬) 부평 아기 데리고 갈만한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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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육아 시작/아이 데리고 가본 곳

(아기랑 카페 레디쉬) 부평 아기 데리고 갈만한 커피숍

by 나겸♡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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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 여기 없어진 것 같아요..ㅠ) 지난 2월 비오는 주말, 34개월 우리 아이와 함께 근처 커피숍에 다녀왔다. 카페 이름은 '카페 레디쉬'라는 곳이다. 인천 부평구청역 근방에 있는 카페이다(자세한 정보는 아래 클릭).

카페 레디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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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약간은 커피숍이 있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골목길 안에 있는데, 주변에 비슷한 느낌의 커피숍이 몇 곳 더 보인다. 아마도 소소하게나마 이 지역의 카페골목 내지는 카페거리인 모양이다. 물론 사람들이 붐비는 번화가의 카페거리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카페는 1층과 지하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1년 내내 크리스마스 컨셉 인테리어의 카페이다.

(지하 1층의 풍경)

커피숍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성격상 매우 안 좋아하는 우리 남편도 지하에 같이 들어와서 아늑한 이 곳의 인테리어를 보곤 '나름 신경 쓴 흔적이 보이네'라고 이야기 했다. 남편 반응이 이 정도면 꽤 괜찮아 보였다는 뜻이다.

남편은 주말에 아기와 놀러 나간다고 하면 뭔가  거리가 있고 활동적인 곳을 다녀와야 아이와 제대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여자아이라서 그런가 커피숍에 앉아서 간식 먹으면서 주변을 살피는 시간을 매우 즐긴다. 그래서 가끔은 힘들게 멀리까지가 아니어도 이렇게 예쁜 카페만 찾아다녀도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역시 지하 1층)

특히 이 곳은 예쁜 아기 사진을 찍어주기 좋은 인테리어이다. 조명도 좋고 어디서 막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자기 몸보다 큰 곰 옆에서 뿌듯하게 서 있는 아기)

인테리어가 인테리어인만큼, 공주 드레스를 입히고 데려가 보았다.

(큰 곰 옆에 아기곰들과 함께)

 

우리 아이는 밥을 잘 안 먹는 아기이지만 간식은 엄청 좋아하는 아기다. 빵을 먹으며 매우 흐뭇해하였다.

(여자아이라 그런가 이런 분위기를 매우 좋아한다.)

아빠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보기도 했다.

지하 1층은 이게 전부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는 여기서 빵도 먹고 우유도 먹고, 또 곰들과 사진을 찍으며 이 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1층과 지하 연결된 곳 앞에는 자그마한 정원도 있다. 이 곳도 역시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이다.

(날씨도 흐렸는데 희한하게 사진이 잘 나온다.)

토끼랑 트리 밖에 없는데도 우리 아이는 이 곳도 참 좋아했다. 지하와 1층을 계속 왔다갔다 하며 혼자 아주 재미있게 놀았다.

(인생샷도 많이 건졌다.)

우리는 일요일 낮 12시 다 되어서 갔는데, 1층에 조금 사람들이 있었고 지하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독차지하여 아이 사진을 실컷 찍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자 어찌 사람들이 알고 지하로도 손님이 들어와서 나중엔 테이블이 꽉 찼다. 사람이 없는 동네 같았는데도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들, 교회인지 성당인지 일요일 기도 끝나고 모임을 가지러 오는 사람들, 친구들, 커플 등 손님의 유형도 다양했다. 비오는 날이었는데도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육아하면서 아기 데리고 산책 하다가 마땅히 갈 곳 없을 때 엄마들이 쉴만한 곳으로 커피숍이나 카페만한 곳이 없는데, 이 곳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고 여유가 있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추천할만 하다. 그리고 그냥 여자친구들끼리 와서 사진 찍기도 좋은 곳 같다. 봄, 여름, 가을 중에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도 와 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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