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초보 몬스테라 5개월 물 안 준 후기 / 몬스테라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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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초보 몬스테라 5개월 물 안 준 후기 / 몬스테라 물주기

by 나겸♡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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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글은 아니고 짧은 후기인 것을 알린다. 우리 집 몬스테라가 죽은 줄 알고 5개월째 방치해 두었다가 새싹이 돋아난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그 후기를 올려 본다.

2017년에 선물로 받아서 키우던 몬스테라가 지난 겨울 강추위에 잎이 모두 색이 바래서(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어죽은 것이 아닐까 하고 줄기를 모두 잘라내었다. 그리고 죽은 줄 알고 5개월 가까이 물도 전혀 주지 않았다. 화분이 너무 커서 처분해야지 생각만 하고 내버려둔 것이다.

그런데 어제 다른 화분들 물을 주면서 봤더니 이렇게 새싹이 올라온 것 아닌가!

(언제 올라왔는지 새싹이 올라와 있어서 화들짝 놀라 황급히 물을 주었다.)


새싹의 길이와 크기를 봐서 새로 올라온지 꽤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못 알아봤다니 큰일날 뻔 했다 싶으면서도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반대쪽에도 새로운 잎이 올라올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이렇게 반가운 일이 생기다니 기쁘고 감사하다.

그리고 뿌리 쪽에서도 새로운 싹이 올라오고 있었다.

줄기 옆에 뾰족하게 보이는 새로운 초록색 싹을 보고 얼마나 신기했는지 모른다.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고 날씨가 추워서 잘못된 줄 알고 물을 안 주었는데 지난 몇 개월 동안 물도 없이 잘도 견뎌내 주었다.

검색해 보았더니 몬스테라의 경우 그 생명력이 강해서 가지치기도 잘 되고 어떻게든 결국은 번식을 해낸다고 한다. 다행히 그 강한 번식력 덕분에 버릴뻔 했던 걸 살려내었다. 몬스테라 키우시는 분들은 혹시 잎이 시들해지는 시기가 오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시든 잎을 정리한 다음 적당히 보살펴 주면서 지켜보시면 언젠가 이렇게 새 잎이 올라오는 시기가 찾아올 수 있으니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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