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는 최고의 건강 식품으로 손꼽히지만, 파프리카와 더불어 정말 맛이 없다. 그런데 여러가지 항암효과나 기타 효능 등을 생각해서 아예 안 먹기도 그렇고 해서 여러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그 중에 내가 자주 해먹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소금 + 참기름 뿌려서 먹기
가장 간단하지만 그래도 손쉽고 맛도 괜찮다. 데친 브로콜리 위에 가는 소금을 살살 뿌린다. 중요한 건, 절대 많이 뿌리면 안 되고 그냥 뿌렸나 안 뿌렸나 싶게 느낌만 살짝 내는 듯이 소금을 뿌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참기름을 드레싱처럼 뿌리는데,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참기름 역시 뿌렸나 안 뿌렸나 싶게 그냥 살짝, 아주 살짝 흩날리듯 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살짝만 소금과 참기름이 가미되기만 해도 맛이 그래도 확 달라지고 먹을만하다. 통깨를 살짝 뿌려주면 좀 더 있어 보이기도 할 것이다.
2) 참깨소스에 찍어먹기
인터넷에서 참깨소스 만드는 걸 우연히 보고 브로콜리에 찍어먹어 보았는데 꽤 잘 어울려서 올려 본다. 참깨 소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 깨소금 3 숟가락 정도 + 마요네즈 2~3 숟가락 정도 + 참기름 1~2 숟가락 + 간장 2 숟가락 정도 + 꿀 2 숟가락 정도
(개인 취향에 따라 비율 조절 가능)
이렇게 만들면 소스가 꾸덕해지는데, 이 소스에 데친 브로콜리를 찍어먹으면 소스 맛 덕분에 맛 없는 브로콜리 맛이 감추진다.
3) 브로콜리 맛살 두부 무침
이건 '만 개의 레시피'라는 어플에서 본 방법이다. 데친 브로콜리에 데친 두부를 반 모 정도 으깨어 넣고 맛살을 어슷썰어서 참기름과 소금을 넣고 다같이 무친 후 통깨가루 혹은 깨소금을 넣는다. 무쳐가면서 간을 해야 한다. 매우 맛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점은 두고 두고 먹으면 맛없고 그 때 그 때 했을 때만 맛있다는 점이 있겠다.
4) 브로콜리 오이 무침
이건 우리 엄마가 자주 해 주던 오이무침에 내가 브로콜리까지 넣어보았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적어본다. 오이를 썰고 데친 브로콜리와 함께 생채처럼 무친다.
- 진간장, 설탕, 참기름, 식초(아주 조금)
설탕은 한 숟갈 정도 넣으면 되고, 진간장은 대충 2숟갈 정도 넣고, 참기름은 한 숟가락 정도면 되겠다. 식초는 아주 조금 넣었더니 상큼했다. 오이는 안 넣어도 되는데 넣는 게 낫다. 브로콜리보단 오이가 맛있으니깐..
지금껏 발견한 건 이 정도다. 혹시나 누군가에게 팁이 되길 바라며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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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브로콜리 그나마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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