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몽 전자책 승인 / 피아노 연주곡 앨범 판매 전자책 쓰기 부업 (한 번에 승인 받았지만 한 번이 아닌 것 같은...)
크몽 전자책 서비스에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올리는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뭔가 예전부터 크몽이나 클래스101 얘기를 많이 봐서 이런 서비스가 어떤 건지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기도 했던 마음에 크몽에 전자책 등록을 했다! 드디어!!...
승인 신청하고 세상에.. 다음 날 바로 한 번에 승인이 되었다! 내심 몇 번 수정할 생각을 했었는데 한 번에 되어 무척 기뻤다.
그러나....
크몽에 한 번에 승인이 되었지만 한 번에 된 것 같지가 않은 게... 글을 완성해서 올리기까지 모든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다. 특히 9개월 아기 키우면서 글을 쓰기란... 좀 집중할라 치면 잠에서 깨거나 울거나 밥 때가 되거나, 아니면 남편이 귀가 해서 밥 차려야 하거나...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고 방해 받는 게 너무나 화가 나고 짜증이 났지만... 그런 인고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완성했다. 이 힘든 시간을 거쳐 어쨌거나 한 번에 승인 받은 과정을 올려보려 한다.
1. '크몽 전자책'으로 검색부터 해보기
크몽이라는 사이트에 대해 대부분은 낯설게 느끼기 때문에 검색으로 크몽에 전자책을 이미 판매 중인 사람들의 전자책 작성 후기나 승인 후기 등 여러 후기들을 읽어보면 좋다. 처음에는 이게 뭔소리지 싶어도 보다 보면 대충 중요한 게 뭔지, 어떻게 하는 건지 감이 온다. 이런 게 없는 상태에서 크몽 회원가입부터 하면 좀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 꼭 먼저 찾아보는 게 좋다.
2. 크몽 회원가입 후 전자책 구매해서 읽어보기
일단 회원가입을 한 후에 내가 쓰고자 하는 전자책과 비슷한 분야의 책을 한 권 구매해서 읽어본다. 그러면 대략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쓰는지 감이 오고, 또 어떤 시스템으로 전자책이 구매한 사람에게 전달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3. 크몽 전문가 등록하기
나는 개인사업자라서 기업 전문가 등록으로 했다. 사업자등록증과 사업자 계좌 스캔도 첨부해야 했는데, 입력한 계좌와 통장 사본을 다른 은행으로 했다고 비승인이 되었다. 일단 전문가 등록이 되어야 뭐라도 할 수 있으니 글 쓰기 전에 전문가 등록부터 권한다. 프로필 사진도 엄한 거 쓰면 비승인 된다고 하니 본인 얼굴이든 일러스트든 잘 선택해서 넣어야 하고 닉네임은 한 번 밖에 못 바꾸니 신중해야 한다.
4. 전자책 작성 규정 확인 및 네이버 무료폰트 받아서 설치하기
크몽 전자책은 폰트 크기, 줄 간격이 정해져 있어서 한글이든 워드든 정해진 규정에 따라야 한다. 게다가 상업적 이용의 경우 폰트도 저작권이 있으므로 네이버 무료폰트를 다운 받아서 써야 한다. 나중에 고치면 번거로우므로 미리 이런 걸 알아두고 폰트와 줄 간격을 세팅해 둔다. 자세한 건 아래 크몽 가이드 참조..
전자책 작성 가이드 바로가기
5. 쓰고자 하는 글을 일단 쓰고 보기
나의 경우에는 일단 생각나는대로 막 쓴 뒤에 나중에 목차를 만들어서 글을 목차에 맞게 재배치했다. 목차부터 쓰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의 경우 목차 작성이 무지 어려워서 그냥 글부터 썼다. 오히려 이렇게 쓰고 나니 목차 작성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서.. 나는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목차가 반드시 있어야 하니 목차 작성 방법도 검색해서 보면 좋다.
6. 표지와 메인 이미지 제작
크몽에 등록하려면 메인이미지와 표지도 제작해야 한다. 나는 미리캔버스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다. 미리캔버스 회원가입 후 템플릿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하여 나오는 것들 중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랐다. 이 사이트 없었다면.. 제작이 막막할 뻔 했다. 여기서 표지 만들 때에도 다른 사람들이 올린 후기가 많으니 한 번씩 보고 나서 작업하면 좋다. 크몽에서 이미지 등록시에도 사이드 규격을 정해놓고 있으니 꼭 미리 확인한 후 거기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
이 정도 하고 나면 거의 다 한 셈이다. 최종적으로 전자책 소개글 같은 것도 작성해야 하는데, 여기까지의 과정에 비하면 이후는 그리 어렵지 않다.
나는 피아노 연주곡 앨범 판매를 하고 있어서 글도 그와 관련된 글로 올렸다. 12월말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한달 조금 넘게 걸렸다. 애 키우느라 더 걸리기도 했는데, 새벽까지 쓰느라 너무 힘든 시간이었고 어쨌거나 다 써서 후련하고, 지금 마음으로는 다시는 쓰고 싶지 않다...
모두가 읽을만한 소재의 글은 아니지만.. 피아노 관련된 분들 중에 그래도 혹시나 한 번쯤 읽어주실 분들이 계실 듯 하여 올려본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링크로 바로 이동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