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실효 후 부활 및 카드 결제 후기

간단하게 경험한 보험 실효 이후 자동 부활 후기를 올려 본다. 가장 궁금했던 실효 이후의 처리 과정과 보험 부활 이후 밀린 보험금을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한지 여부(난 카드로 납부 완료함)에 대해 적어본다.

보험 실효 처리 주의! 보험료 납입기간 밀리지 않기

나는 흥국화재에 보험을 가입하여  오랜 기간 보험금을 납입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인지 흥국화재에 전화했을 때 신용카드 자동납부 처리를 해주지 않아서 매월 내가 직접 신용카드로 어플에 들어가서 결제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깜빡하고 때를 놓쳐서 보험료가 2개월치 밀리게 되었다. 보험료가 2개월분이 밀려서 정해진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실효 처리가 된다고 한다.

내 담당 보험설계사가 이번 달 1일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실효된다고 내 폰으로 문자도 보냈는데, 바쁘고 정신없다보니 그 기한을 그만 놓치게 되었다. 1일이 지난 밤 12시가 좀 지나서 갑자기 보험료 납입을 놓친 것이 생각나서 급하게 흥국화재 어플로 들어갔더니 이미 실효 처리가 되어 있어서 보험료 납입도 불가능했다.

다행히 가능했던 자동부활(당월부활)과 신용카드 납부

보험이 실효 처리된 걸 알고 밤새 인터넷 검색을 하며 불안에 떨었다.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더니 실효 처리가 되고 나면 '부활'이라는 걸 통해서 기존 보험을 다시 살릴 수는 있지만, 이 때 보험회사에서 새로 가입한 것처럼 다시 재심사를 하게 되고 그 기간이 꽤 걸린다는 것이다. 운이 안 좋으면 재심사 후 탈락할 수도 있다고...

그리고 재심사 후 승인이 되더라도 부활이 되려면 밀린 보험료는 신용카드 납부가 안 되고 현금으로 다 내야한다는 이야기도 인터넷에 있었다. 나의 경우 2개월치를 현금 납부하면 5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생으로 내야 하는데 그게 큰 부담이 되어서 이 또한 불안하였다.

하지만, 추가로 찾아낸 긍정적인 정보가 있었는데 보험이 실효된 당월에 부활 신청을 하면 자동 부활 혹은 당월 부활이라고 해서 별도의 심사 없이 실효된 보험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때도 밀린 보험료는 모두 납입은 해야 한다고 한다.

불안한 와중에 한 줄기 희망을 가지고 오전 9시 땡하자마자 흥국화재 콜센터에 전화했다. 정말 다행히도 내가 찾아본 정보대로 콜센터 직원하고 통화했더니 간단하게 보험이 복원되었다. 그리고 두 달치 보험료는 콜센터 직원에게 신용카드 번호를 불러주었더니 바로 처리가 되었다. 좀 부담 되어서 2개월 할부로 하긴 했지만...

보험 실효 처리가 되기 전에 납부일과 현황을 항상 신경 써야 하고, 실효가 되어도 며칠 안에 콜센터에 전화하여 재빨리 조치를 취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복구가 가능하다. 흥국화재는 카드 납부도 가능하니, 궁금하셨던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며 후기를 마무리한다.